| 【경북】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이 지난 2003년부터 영남대학교 정근기 명예교수의 자문을 받아 군위지역 밑소 특성에 맞춰 개발한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군위축협은 3년 동안 고급육 사양 프로그램 적용 시험을 실시한 결과 생후 7개월된 수송아지(평균체중200.6㎏) 20마리를 각 10마리씩 구분해 조합에서 자체개발한 배합사료와 함께 건초와 볏짚을 먹인 결과 30개월 평균 출하 체중이 8백㎏, 볏짚을 먹인 소는 7백61㎏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건초를 먹인 소의 경우 1등급이상 출현율이 1백%인 반면 볏짚을 먹인 소는 1등급율이 80%를 상회했으며 일일 증체량도 건초 먹인 소는 0.84㎏. 볏짚 먹인 소는 0.79㎏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도축결과<사진> 출하체중에 대한 지육율은 평균 60%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20두 가운데 1천만원 이상이 3두, 평균 출하대금은 8백30만원을 기록했다는 것. 김진열 조합장은 “지금까지 한우사육 농가들은 단순히 고급육에만 치중하여 사육하다보니 소의 증체능력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시험사육을 통해 확인된 결과 사양관리 기술에 따라 농가의 수익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제는 지역특성에 맞는 특성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육량과 육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위축협은 지난 3년 동안 시험사육한 한우 고급육생산 프로그램 결과를 곧 발표 할 예정이다. ■군위=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