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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안전할 권리·생산자 권익 보호 위해

경기농협, ‘음식점 원산지 자율표시 운동’ 선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14 08: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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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지난 8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생산자단체 대표, 소비자단체 대표, 음식점 대표들과 임직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점 원산지자율표시 운동’선포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생산자·소비자·음식점 대표들은 ▲수입 농축산물의 범람 속에 날로 어려워지는 우리 농업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 선택할 권리, 안전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음식점 원산지 자율표시 운동’을 범도민 생활운동으로 전개할 것을 선포했다. 또한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해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농·축산물 애용에 앞장서며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식문화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이어 원산지 자율표시 참여업체에 대해 ‘원산지자율표시음식점’이 표기된 현판을 걸어 주고 인근 음식점을 방문해 농산물 원산지 자율표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박재근 본부장은 “이 운동은 고기, 쌀, 김치 등 주요 식품에 대해 음식점이 자율적으로 원산지표시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전개하고 있다”며 “모두가 앞장서 원산지 표시를 통해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를 보호해 나가면서 외국산 농축산물로부터 국내산 농축산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농협은 앞으로 소비자단체로 구성되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우리농산물지킴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각 사무소 내에 수입농산물 불법유통신고센터를 설치해 수입농산물이 불법으로 유통되어 식단에 오르는 것을 원천 봉쇄, 불량 먹거리를 일제히 퇴출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이미 법제화가 된 쇠고기뿐만 아니라 쌀, 김치, 육류 등 주요 식품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법제화 추진 움직임이 농업단체와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