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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정액 등급체계 개선 요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14 0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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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정액의 등급을 육량, 육질개선용 등 특징에 맞춰 개선해 효율적인 한우개량사업을 뒷받침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농협 가축개량사업소(소장 조소연)에서 열린 한우개량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에서 이 같은 사안이 논의됐다.
최병옥 장수축협장은 “현재 한우정액이 1,2,3 등급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축협 담당 직원들 조차도 이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상황, 하물며 양축농가들에게 이를 구분해 사용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모르는 농가들의 1등급 정액 선호 현상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하고 등급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도 “1,2,3등급에서 육량개선용, 육질개선용 등 정액의 특징에 맞춰 농가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현재의 1등급 정액 수요 집중문제 개선은 물론이고 한우개량 부분에서도 효율적일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한우자조금 등 한우산업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했다.
윤두현 이천축협장은 “현재 한우협회의 활발한 활동에 묻혀 한우자조금사업이 협회만의 독자적인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농협과 한우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일선축협에서 자조금 거출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조합장들은 회의를 마친 후 개량사업소의 정액채취현장 등을 견학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