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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돼지 사양관리 포인트…下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14 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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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건조시 소독액 섞어 1일 2∼3회 살포
펠렛·익스펜딩한 사료 이용해 먼지 억제

■습도관리와 돈사내 먼지 발생 억제
돈사내부가 너무 건조하면 먼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이러한 먼지를 통하여 여러 가지 병원균이 호흡을 통하여 돼지에게 감염이 되게 된다. 또한 습도가 너무 높아도 미생물의 번식이 활발하게 되어 질병이 만연되기 쉽고, 높은 습도에 의해서 돈사가 냉해져서 저온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돈사가 건조할 때는 돈사내 복도바닥이나 덮개를 이용하여 물뿌리개로 소독액을 섞어서 1일 2~3회 살포하거나, 안개분문장치로 소독액을 섞어서 낮에 온도가 올라갈 때 분무를 해주어도 좋다. 돈사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환기를 하여 습도를 낮추도록 한다.
보통 50~80%에서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돼지의 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하며 목표습도는 65~75%를 맞추는 것이 최적이라 하겠다. 또한 적절한 환기관리로 돈사내의 먼지발생을 억제하거나, 사료를 가루사료보다는 펠렛이나 익스펜딩한 사료를 이용하여 먼지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료를 바꾸는 것도 먼지발생을 억제하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돼지를 비롯한 대부분이 가축의 사료 섭취량은 에너지 섭취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따라서 추운 겨울철같이 온도가 낮을 경우 체온 유지를 위해 사료 섭취량이 증가되는데 육성 비육돈의 임계온도 이하에 따른 증체량 감소 및 사료 섭취량 증가량은 체중이 낮을수록 온도에 따른 감체량이 늘어나고 추가 사료량은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한편 모돈의 경우 최근에는 등지방이 얇고 살코기가 많은 고능력돈 계통의 형질이 많으므로 각별한 급여관리가 필요하다. 포유돈의 경우 자유 채식케 함으로써 겨울철에 별도의 급여관리가 필요치 않으나 제한사양을 하는 임신돈의 경우는 체평점에 따른 급여량 조절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표 3>에서와 같이 심지어 도태 시켜야만 하는 모돈이 생길 수 있다. 온도에 따른 최근의 종돈들은 때문에 더더욱 세심한 영양관리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양돈장에서 임신사의 온도에 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실질적으로 이 부분에 의해 많은 사료가 낭비되고 번식성적이 저하되는 사례가 많다.
돼지의 생산능력은 유전적 소질(素質)을 바탕으로 이에 적당한 생활환경이 구비될 경우에 비로소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즉 능력발휘의 약 절반정도는 주변 환경 여건에 좌우되고 있으므로 동절기에는 주변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양돈 경영에 있어서 어느 계절이 중요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보온과 환기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창과 방패를 동시에 염두에 두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낮은 온도를 생각하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지나치게 보온에만 신경을 쓸 경우 밀폐로 인한 돈사내 가스 발생 및 완기 불량으로 인한 피해를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두 마리 토끼(환기와 보온 문제)를 동시에 고려하는 관리 기법과 겨울철에 문제가 되는 여러 질병들은 앞에서 본바와 같이 겨울철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