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품목간 자조금단체 협의체 구성 필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14 09:11:25

기사프린트

축산자조금의 발전을 위해서는 품목별자조금단체들간 협의회를 구성해 품목간 상호발전 전략을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다.
한국자조금연구원(원장 박종수)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 2층 회의실에서 ‘축산자조금 제도개선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앞으로 양돈, 한우에 이어 육계자조금이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같은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품목간 상생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협의체의 구성은 품목간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국내 축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이날 설명회에서 자조금연구원은 자조금제도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국내 자조금제도가 시행초기인 만큼 자조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가, 대의원, 관리위원, 공직자, 소비자는 물론 학계, 언론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해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조금이 거출되는 곳이 유통 및 도축단계이기 때문에 자조금 사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유통체계가 합리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조금은 또 해당산업 전체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존의 관련단체간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단체 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자조금 사업기구와 협력함으로써 자조금의 효율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조금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자조금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조금법의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자조금연구원은 현행자조금법 중 축산단체를 축산업 또는 축산업자로 변경하고 대의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관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수입축산물에 대해서도 자조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