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인 출하물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산지육계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계란은 공급량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소비부진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13일 현재 큰닭 1천3백원, 중닭 1천4백원, 소닭 1천5백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계란은 지난 5일 전품목 5원씩 인상돼 특란 94원, 대란 90원, 중란 86원, 경란 67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처럼 산지닭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12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생산성이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주 전남·북과 충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육계농가들에게 피해가 집중되면서 공급량 부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란 역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생산성은 크게 악화됐지만 소비가 부진함에 따라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출하물량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육계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입추물량을 늘릴경우 12월 중반 이후에 육계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양계협회는 출하물량 부족으로 인해 가공업체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비축 냉동육을 유통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축물량으로 인해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계란값과 관련해 한국양계조합 이홍열 상무는 “생산성이 크게 하락해 공급량은 줄어들었지만 소비부진으로 인해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하고 “예년에는 연말 가공용 수요로 인해 계란 수요가 많았지만 올해는 비축물량이 이를 대체해 가공용 수요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설날 명절특수 이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