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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축협 우수목장을 찾아서 / 대원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14 0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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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기록관리·컨설팅 상생효과가 ‘성적’으로

철저한 혈통관리와 사양관리를 통한 최고의 목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원목장(대표 박홍섭·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은 수원, 화성 지역 낙농인들의 우상으로 꼽히는 모범목장이다.
수원축협 조합원인 박홍섭 대표가 경영하는 대원목장은 현재 착유 32두, 초임우 18두, 육성우 25두로 75두 정도의 사육규모로 대규모 목장은 아니지만 평균 산유량이 34~35㎏이며 유지방 4.3, 세포수 1등급, 유단백 3.24, 보정성적은 연간 1만3천96㎏을 기록하면서 전국 5위권 안의 보기 드문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표의 철저한 기록 관리와 수원축협 컨설턴트들의 땀방울이 함께 상생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안산연합사료공장과 연계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항상 수정, 보완하면서 지난 2004년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8부 최우수상, 인터미디어챔피언, 황금 유방상, 그랜드 챔피언등 4개 분야의 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에도 육성우부문의 준주니어 챔피언상을 수상하면서 2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박 대표는 사양관리에 있어서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귀띔이다. 특히 전환기 관리에 더욱 더 신경을 쓰며 개체에 따라 옥수수 후레이크와 비트 펄프를 두당 약 5백g씩 급여한다. 물론 자신의 노하우와 수원축협 컨설턴트의 컨설팅에 따른 사양관리방식이다.
또한 최근에는 유량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분만 후 피크 기간을 늦추는 사양관리로 보호지방과 탑드레이싱 사료는 급여하지 않고 분만초기에 포도당의 일종인 액상원료인 프로필랜 글라이콜(PG)를 급여함으로써 대사성질병인 케토시스를 예방하고 간 기능을 개선해 분만후 대사성 질병을 예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젖소 개량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일본의 공진회를 방문, 선진사양 관리기술 습득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성목장은 하절기에는 섭취량을 늘리는 관리를 위해 야간에 조사료 위주의 사료를 급여하고 주관에는 농후사료 비율을 증가시키는 관리방식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며 동절기에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전지대두, 옥수수 후레이크 등 에너지사료를 구입, 급여해 에너지를 보충해 주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자신이 사육하는 모든 소들을 엑설런트 소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꿈”이라며 “원유생산량은 연간 1만2천㎏, 선형검사를 통한 선형점수 평균 84점 이상을 목표로 수원축협 컨설턴트들과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의 농장을 만들기까지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수원축협에 정말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써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성=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