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농협을 비롯한 농산물 수입국 그룹(G10), EU, 특별품목 그룹(G33),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 연안 개도국 그룹(ACP) 농민단체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3시) 홍콩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연대회의를 열고 각국의 다양한 농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수출국과 수입국,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균형 있게 농업협상 세부원칙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연대회의에는 한국의 정대근 농협회장을 비롯한 일본 전중의 미야타 회장, 노르웨이 농민연맹의 요한슨 회장, 스위스 농민연맹 월터 회장, 아이슬랜드 농민연맹 쏘리게슨 회장 등 WTO 1백48개 회원국 중 1백28개국의 농민단체 대표단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대회의에 참가한 각국 농민단체들은 농산물 무역규범은 모든 WTO 회원국에게 공정하고 공평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DDA 농업협상이 소수 농산물 수출국 주도로 진행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농민단체간의 연대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