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낙농체험목장’으로 참여할 목장을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개월 동안 모집한다. 내년으로 3년째 맞이하는 낙농체험은 기존 4개의 체험목장 외에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 체험목장 4곳을 추가로 선정해 전국적으로 총 8개의 체험목장을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낙농체험 인증목장은 수도권의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 모산목장(대표 문진섭)과 충청권에 태신목장(대표 김영배)과 대림목장(대표 장해청)이 있다. 특히 국내에서 낙농체험이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낙농 관계자들이 낙농체험의 성공 가능성에 반신반의 했던 것에 비해 요즘은 많은 수의 목장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낙농체험에 참가한 소비자들이 낙농체험 이후 우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말해주듯 우유소비홍보에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부터 체험목장으로 참가하고 있는 용인 농도원 목장의 황병익 대표는 “낙농체험을 통해 그동안 소비자들이 목장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불신감은 목장을 방문함으로써 깨끗이 사라지고, 동시에 우유가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만들어지며,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몸소 느끼고 가는 계기가 된다”며, “아마도 낙농체험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소비자라면 평생토록 우유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은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낙농진흥회 김세용 과장은 신청자격과 관련 “체험목장으로 활동하는 것이 힘들지만 목장현장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깨끗한 우유, 건강한 낙농의 이미지 전달을 통해 낙농과 우유에 대한 친근감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마인드와 여건을 갖춘 낙농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체험목장 신청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이며, 신청한 목장을 대상으로 2월중에 낙농진흥회에서 서면심사와 목장주 면담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낙농체험 인증목장으로 확정된다. 낙농체험 인증목장으로 선정될 경우 목장간판을 비롯해 낙농체험에 필요한 시설지원 및 낙농체험 해외연수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목장은 낙농진흥회 홍보팀(☎02-6007-554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