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양계 수급안정위원회가 지난 27일 정식 출범했다. 수급안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농협중앙회 10층 회의실에서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노경상 농림부 축산국장, 그리고 각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수급 및 가격안정과 양축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유통업체, 연구기관, 학계, 지자체, 소비자단체등을 총망라해 자율기구로 발족한 양돈·양계 수급안정위원회는 임병철 농협중앙회 상무를 각 위원회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회별 15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앙돈·양계산물 수급 및 가격불안정시 수매비축 및 도태장려금 지급 ▲소비홍보 ▲수급안정관련 연구조사 사업등을 펼치게 된다. 또 자율적인 양돈·양계산물 수급조절 시스템을 구축, 적정한 생산기반 유지와 적기 수급안정대책을 추진,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생산·유통체계의 선진화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특히 정부로부터 올해 위원회별로 5백억원씩 총 1천억원을 축산발전기금으로 지원받아 운영수익금으로 수급안정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위원회는 2002년부터는 4천억원까지 확보, 운용 예산을 올해 37억원에서 2002년에는 2백억원까지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송석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양축가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를 중심으로 수급안정기구를 결성한 것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위원들이 축산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경상 국장은 『위원회는 형식적인 기구보다 양돈·양계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해소를 위한 현실적 역할에 최선을 다해 우리 축산업에 큰 획을 긋는 출발점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단순한 수급조절 기능뿐 아니라 양돈·양계산업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노 국장은 또 『정부는 위원회 활동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음은 물론 위원회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돈·양계 수급안정위원회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양돈 수급안정위원회 △위원장 임병철 농협중앙회 상무(공동)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 △한영섭 부·경양돈축협장 △이치현 서·경양돈축협장 △안기홍 대한양돈협회 전무 △이병모 진왕종축 대표 △이광우 광일농장 대표 ▲유통관련업체 △김강식 한국육류수출입협회장 △신형철 대상농장 팀장 △반지명 한국체인스토아협회 부회장 ▲연구기관 △탁태영 축산연 부장 △신승렬 농경연 팀장(공동) △정영철 정P&C연구소장 ▲학계 △정찬길 건국대 교수 ▲지자체 △이대현 경기도 축산과장 ▲소비자단체 △김영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처장(공동). ■양계 수급안정위원회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 △현광래 대전충남양계축협장 △최준구 서·경양계축협장 △우대일 대·경양계축협장 △최명욱 대한양계협회 전무 △심준식 양계협회채란분과위원장 △류종래 유성농장 대표 ▲유통관련업체 △황찬익 한국계란판매업협동조합 전무 △황인옥 한국계육협회 고문 ▲연구기관 △이상진 축산연 과장 ▲학계 △장경만 한경대 교수 △김정주 건국대 교수 ▲지자체 △한근철 충남도 축산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