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정세훈·동진강낙협)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농림부가 추진 중인 집유체계 직결전환은 낙농조합 총량쿼터제 방식을 통한 전국단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낙농산업발전종합대책을 놓고 낙농관련단체 등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농림부가 일부지역 협동조합을 통해 직결전환을 먼저 추진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고 협동조합이 처해 있는 여건이 모두 다르지만 국내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전체 조합의 의견을 결집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농협중앙회 낙농팀은 낙농산업발전종합대책 중 쟁점사항의 협의결과에 대해 낙농산업발전의 장기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과 낙농조합 총량쿼터제 방식을 통한 직결전환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낙농위원회 설치 및 운영, 직거래 전환방식과 유대정산주기 조정, 가공원료유한도수량제 등에 대해선 계속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협의회 회장단에 대해 유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세훈 회장과 장종수(천안낙협)·박철용(부산우유) 부회장, 이경용(당진낙협) 총무 등 집행부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낙농조합장들은 김재술(서울우유)·박천서(대전우유)·박인석(지리산낙협)·강동준(전남낙협)·박철용(부산우유) 조합장을 농협중앙회 대의원으로 선출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