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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시설개선 지원해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17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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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번식사만이라도 시설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
연이어 추진되고 있는 FTA 체결 이전에 국내 양돈산업의 생존대책부터 먼저 제시할 것을 촉구해온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이 양돈장 시설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회장은 최근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양돈장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각종 돼지소모성질병이 결과적으로는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같이 밝혔다. 최회장은 “돼지 소모성질병에 대한 근시안적 접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당수 양돈장들이 20년 가까이 운영해온 농장을 한번도 못비운채 돼지를 사육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질병방역대책은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더많은 질병 발생의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양돈장의 사육환경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하지만 이를위한 자본과 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 만큼 FTA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으로 양돈산업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정부에서 이를 담당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열 회장은 다만 이러한 시설지원사업이 사육규모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돈사 신축시 기존것은 반드시 폐쇄토록 조치하되 연차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전개해야 한다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현재처럼 분뇨처리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서는 수입돈육과의 경쟁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가가 비용을 줄일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등 양돈농가는 생산에 전념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