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 추세에 있는 설사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의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15일 검역원 대강당에서 05년도 4/4분기 가축전염병중앙예찰협의회<사진>를 개최하고 최근의 질병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일대의 4개 젖소 송아지 사육농가에서 초유떼기 송아지 163두가 폐사해 송아지 2두와 장기, 분변, 비강 분비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됐다. 검사결과 살모넬라와 대장균 등 세균성과 코로나와 BVD 등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됐다. 송아지의 폐사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젖소 송아지 3-4일령 사육농장에서 중개상을 통한 구입되는 유통단계에서 초유 미급여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여기에 송아지가 급격한 사육환경의 변화와 수송스트레스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 관리상 초유떼기 송아지의 문제점으로는 3-4일령의 어린 송아지의 유통과정에서 질병감염과 전파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폐사 발생시 미신고 또는 신고 지연 등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방역대책으로는 소 중개상인의 현황을 관리하면서 가축거래기록을 유지토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믿을 만한 농장에서 송아지를 구입하고 초유급여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환축발생시 신속한 격리와 치료를 실시하고 이와 동시에 시군 및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됐다. 이와 함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소부루세라병 등 현안질병 뿐만 아니라 겨울철 일선 현장에서 문제되는 돼지유행성설사병, 소바이러스성 설사병 등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사례를 제공하였고 그에 대한 가축방역 일선 현장의 심도 깊은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강문일 원장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거사를 위한 시료채취에 협조해 줄것, 동절기 돼지 만성소모성질병(4P)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지도 및 홍보를 실시할 것, 많은 농가의 데이터가 입력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을 해 줄것 등을 당부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