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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비티“한국이 좁다…중국 공략 본격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1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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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의 성장촉진 및 면역기능 강화제제인 ‘피드엠’과 축산연구소의 유산균 생산기술 이전제품으로 장내병원성균 성장억제제인 ‘애니락’을 생산·공급하는 (주)오비티(Organic Bio Tec, CEO 김경수·농학박사)가 중국 대륙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 일종의 판매허가증인 ‘등기허가증’을 획득한 오비티는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 판매조직 확충은 물론 중국 학계와 연계한 제품검증 및 개발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게 됐다.
(주)오비티의 중국 판매망은 여느 기업의 그것과는 분명히 차별화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
현지법인 ‘오비티 차이나’는 중국 전역을 5개권역으로 구분, 각지역별로 풍부한 재정과 인지도를 가진 현지 기업인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총대리점 개설에 나서 이미 동부지역 판매조직이 결정된 상태. 더욱이 지속적인 현지 세미나를 전개, 늦어도 내년말까지는 중국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비티 차이나를 통해 중국의 장춘, 하얼빈, 소주, 상하이 등에 공장을 가진 대형 사료업체 ‘Cofeed사’의 지분 5%를 확보, 오비티 생산제품의 중국시장 공략에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중국내 관련대학과 연구협조계획도 활발히 추진, 대련대학 왕제휘교수가 내년 부터 2년간 오비티 한국생명과학연구소의 해외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오비티 제품 실증연구를 담당키로 하는 한편 북경대학교 수의대, 하얼빈 수의대 등과 probiotics 연구 협조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관련 (주)오비티 김경수 대표는 “철저히 중국화 해 현지 축산농가들에게 접근하겠다는게 기본 전략”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도 중국 판매량 8백만불 달성이 단순히 목표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위의 기대감은 그만큼 탄탄한 ‘기초’를 쌓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주)오비티가 쌓아온 신뢰는 주관적인 평가이기를 단호히 거부한다.
지난해 10월 동종업계에서는 최초로 유럽지역 유력인증기관인 ‘유로서트’의 HACCP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정부를 비롯한 각종 행정기관 및 대학의 ‘친환경사업파트너’로 지정된 상태.
올해 농림부 ARPC의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과제 연구자’ 및 산자부 산업안전관리공단의 ‘크린사업장’으로 각각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5 벤처기업 지정(중소기업청) ▲2005 지방대 역량강화사업, 충북대 바이오농업 인력육성파트너기업 지정(교육부) ▲2004, 2005년 수출기업화 사업자선정(중소기업청)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이는 최첨단 설비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 생산시스템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가 아닐수 없다.
모든 생산제품에 곡물부형제만을 사용하되 고도의 기술력과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한 동결건조 및 코팅과정을 거쳐 강산성인 장내에서도 높은 생존력을 유지토록 함으로써 이미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와 유력 사료공장에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김경수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앞선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오비티의 블루오션이 아닐수 없다”며 “앞으로 필리핀과 태국 대만 등 해외수출의 비중을 확대,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수출에서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힌다.
(주)오비티가 만족하기엔 국내 시장은 너무나 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