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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호흡질병 ‘비상’

검역원, 주의보 발령…예방접종 등 관리에 만전 당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7 15: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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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동절기에 양돈농가에 피해를 주는 돼지호흡기질병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발생주의보를 통해 호흡기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국의 양돈농가들에게 철저한 사양관리와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돼지호흡기질병은 포유자돈에서 비육돈 출하 시까지 전 성장단계에 걸쳐 발생하며 갑작스런 폐사보다는 만성소모성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사료효율저하, 증체율감소, 출하일령지연 및 질병발생에 따른 약품비와 인건비 추가 투입 등으로 양돈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돼지의 주요 호흡기질병으로는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파스튜렐라폐렴, 위축성비염 및 글래써병 등 세균성 질병이 주를 이루나, 이밖에도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서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인플루엔자, 호흡기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및 써코바이러스감염증 등이 단독보다는 복합적으로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돼지호흡기질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동절기에 추위로 인한 생체기능의 저하와 돈사 내 난방으로 인한 환기불량 등으로 돼지의 저항력이 감소되었을 때 발생률이 높으므로 양돈농가에서는 동절기 폭설 및 강추위 등에 대비하여 사육하는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 환기개선 등 예방차원의 사양 및 방역관리가 중요하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