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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 조직체계 개선 필요성 대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7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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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의 조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양계협회 제3차 이사회<사진>에서 육계분야 이사들이 지회가 구성돼 있지 않은 충남과 경기지역에 지회 또는 지부연합회를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장재성 육계분과위원장은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이 필요성을 제기할 경우 협회 정관개정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충남의 경우 도단위 지자체들과 축산관련 정책 파트너가 없어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희동 이사(양평육계지부)는 “경기도내 양평, 이천, 여주, 가평 등 4개지부는 도지회의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한우, 양돈과 달리 양계분야는 도지회가 없어 도지자체와 대화의 창구가 없 지방정부가 정책입안시 양계분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도지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종계와 채란분야 이사들은 충남과 경기도지회의 설립은 먼저 협회의 정관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언종 종계·부화분과위원장은 “단순히 지자체만의 관계만을 갖고 지회나 연합회 구성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에 도지회나 협의회 구성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이후에 논의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선웅 채란분과위원장은 “양계협회는 육계와 채란계, 종계가 한 지붕아래 모여 있어 다른 축종과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도지회나 협의회 구성을 논의하기에 앞서 각 시군지부의 활성화가 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도지회 구성논의는 좀더 두고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이사회는 내년도 정기총회 이전에 앞서 회장단 회의 등을 거쳐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문제에 대해 재논의키로 했다.
한편 양계협회는 현재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제주, 충북 등 6개 도지회를 비롯해 경기도와 충남지역의 15개 채란지부에서 이날 이사회에서 논산, 아산채란지부가 탈퇴해 13개로 줄어들었으며 기존 18개 육계지부에서 공주육계지부가 추가돼 19개 육계지부로 구성돼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