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계육가공분사와 육가공분사를 내년 1월 목우촌분사로 통합한 후 7월 이후 자회사전환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사회에서 당초 경영위원회에서 결정한 ‘2006년 12월 이후 자회사 추진’을 7월로 앞당겨 수정, 의결한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6년도 중앙회 조직개편 및 정원조정안을 심의하면서 박준식 이사(관악농협장)가 상정안에 목우촌 자회사 추진에 대한 의지가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며 수정 의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산계 이사들은 경영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졌다는 판단 후 자회사 전환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사회 의장인 정대근 회장은 7월이나 12월이나 자회사 전환은 사실상 어렵지만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만약 자회사로 전환하더라도 직원들이 원할 경우 중앙회 신분을 갖고 파견 또는 신용점포 전환배치등을 통해 고용불안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이사회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육과 육가공분사를 목우촌분사로 통합하고 내년 중에 자회사를 추진해 기업적 경영방식을 도입,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