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다음호 지난 23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조일현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공동주최, 축산신문 주관, 농림부와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열린 ‘축산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국내 사료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제1주제의 지정토론에 나선 김치영 부장(한국사료협회)과 정진항부사장(두산백두사료)은 이같이 지적 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항 부사장은 사료값 인하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의문이라며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배합사료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치영 부장도 유통구조와 관련, 가장 좋은 방법은 직거래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농가의 규모화·전문화가 선행돼야 함을 지적하고, 오히려 우리나라의 직거래비율은 일본보다도 높음을 강조하면서 경쟁력을 위해서는 전지대두 등과 같은 수입 제한품목을 풀어야 함을 주장했다. 원유석 전무(농협사료)는 제반정보가 공개되어 있는 만큼 사료업체도 단순히 사료의 생산·판매만이 아니라 유통·마케팅·금융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시스템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말했다. 최영열 회장(대한양돈협회)은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농업농촌에 투입키로 한 119조원으로 사료원료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사이로 및 부두 설치를 요구하고, 사료회사도 축종별로 전문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상집 교수(강원대)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사료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역할 분담에 의한 사료산업의 시스템 혁신, 개술개발의 분담과 공유, 거시적·범국가적 목표의 수립과 추진, 우수한 인적자원의 교육, 기술 원칙 준수 시스템의 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찬길 교수는 심포지엄 2주제인 ‘농지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축사부지의 농지 허용 필요성을 강조했고, 토론자들 또한 이에 공감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