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희우 조합장(영광축협)=폭설에 대한 기상예보도 없었으며 또한 대처요령도 없는 무대책으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축사 붕괴와 가축 폐사, 가축의 다리가 부러지는 등 피해농가들은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피해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야 한다. ▲양경수 조합장(화순축협)=피해농가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피해농가 대부분 담보능력이 없는 만큼 무보증 장기저리대출을 해줘야 한다. ▲안병호 조합장(함평축협)=하루 빨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최대한 빨리 자금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피해도 크지만 가축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감소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간접적인 피해도 감안한 지원이 필요하다. ▲전준화 조합장(나주축협)=자금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담보능력 부족으로 자금을 받을 수 없는 농가들이 많다. 특별 농신보를 적용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자금지원을 받아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자금이 지원되어야 한다. ▲정세훈 조합장(동진강낙협)=낙농은 특성상 운동장과 착유실의 피해가 큰데 가보니 기가 막힐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조합의 3백여 납유농가 중 1백30여 조합원이 피해로 집유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워낙 눈이 많이 와 길을 찾지 못해 전신주만 보고 축사를 찾아가보면 7~8마리씩 깔려 죽은 소를 보면서 피해농가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피해농가에서는 부인 혼자 복구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예산이다. 조합에서도 저리자금 지원 등으로 피해농가 재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부 차원에서 농민들을 배려해서 살길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오균호 조합장(고창부안축협)=고창과 부안지역에서만 2백10여 농가가 55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피해농가들이 하루속히 복구를 완료해 의욕을 가지고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피해농가들에게 대한 지원은 융자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최소한 재기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무이자자금 지원과 함께 보조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무이자자금도 무담보 또는 농신보 등 특별 보증제도로 지원해야 한다. 조합도 1억원의 예비비로 피해농가에 얼마간의 위로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재기 지원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정부차원에서 폭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특단의 보조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박근춘 조합장(서천축협)=서해안의 집중적인 폭설로 서천지역에서만 40농가가 70동의 축사가 완파,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의 피해액만 7억6천여만원에 달한다. 피해농가들은 현재 너무 큰 피해로 의욕까지 저하돼 있는 상황이다. 피해복구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피해농가들의 경영이 원상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