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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그들이 있어 2005년이 빛났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7 17: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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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 해도 어느듯 묵은 해가 되고 있다. 2005년 한 해는 어떤 해였을까. 축산업계 각 분야를 빛낸 인물을 통해 한 해를 되돌아 본다. 2005년 한 해는 분명 그들이 있었기에 빛났다.
<편집자>

■정책부문 / 석희진과장(농림부 축산물 위생과)
안전축산물 관리 체계화
‘식육원산지표시’ 도입 주도
석희진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 금년 한해 석 과장 만큼 일 한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석 과장이 한번 맘 먹고 하는 일이라면 안 되는 일이 없을 정도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돌려놓는 의지의 한국인이다.
그에 대한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다.
지난해 만두소 파동이 생겼을 때 식품행정체계를 개선해야 된다는 이유로 축산식품 관리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려졌을 때 탄탄한 이론무장으로 농림부에서 현행대로 맡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생충알 김치파동으로 인해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부터 검토해야 된다는 여론이 불거지자 축산식품 업무도 또다시 쟁점화가 됐다. 이렇게 되자 석 과장은 이번에는 아예 농림부 명칭도 농업식품부로 개칭, 농림부 산하에 식품안전청을 신설하자는 제안까지 할 정도다.
그는 이 뿐이 아니다. 축산인과 소비자가 그토록 원했던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하게 한 주인공이다. 그는 일부 반대의사를 갖고 있던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소위 위원들과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복지부(식약청)마저 설득시키는 등 감히 타의 추종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의 굵직한 일을 처리해 냈다.
또 육류 이력추적시스템 추진과 배합사료공장의 HACCP 도입, 배합사료에 첨가하는 항생제수 감축, 가금육 포장 판매, HACCP 인증 기관을 지정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해 놓은 일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여기에다 축산물 위생안전성 제고대책도 마련, 축산물 위생 및 안전성을 위한 그의 마인드에 대해 특히 소비자단체측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우부문 / 장성운조합장(전북한우조합)
농촌경제 새로운 해법 제시
‘총체보리한우’ 업계 주목받아
올해 전북한우조합의 장성운조합장은 총체보리한우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미곡이 남아도는 농촌현실에서 휴양농지에 사료작물인 총체보리를 재배해 한우고급육 생산에 이용해 농촌경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체보리 사료는 장 조합장의 남다른 한우사랑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농촌을 대표하는 품목인 쌀과 한우는 우리농촌의 자존심이다”며 “쌀 산업의 위기로 어려운 농촌경제를 탓할 것이 아니라 해법을 찾아야 했고, 사료작물재배를 통한 한우고급육 생산이 그 해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아울러 “농장에서 생산되는 유기질 비료인 우분을 논밭에 뿌려 서로 돕는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하는 21세기형 복합영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김제평야지역 3백50ha 규모에서 생산한 총체보리를 원료로 TMR사료 월 1천5백톤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체보리 급여의 효과에 대해 지방색이 선명해지고, 등지방을 구성하는 경지방을 섭취가 가능한 연지방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어 육량등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소화효율이 좋아 사람이 먹는 된장이나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급육 생산농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쌀 산업의 어려움을 단순한 어려움으로만 보지않는 장 조합장이기에 2006년 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낙농부문 / 신덕현대표(홍원목장)
28년동안 낙농발전위해 전념
활발한 활동으로 낙농교육 앞장
10회 농업인의 날 맞아 신덕현 홍원목장 대표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받아 낙농인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신덕현 대표는 28년간의 세월을 올곧게 낙농에만 전념하며, 사양관리 기술의 발전 및 후진양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
신대표의 이번 수상은 이웃들에게 낙농기술을 전수하는 ‘기술나누미’로 평가받으며 92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5천명의 교육생이 홍원목장 교육장을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터득할 정도로 선진 낙농기술의 배움터를 운영하고 낙농전문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낙농교육 선두주자의 역할을 담당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 대표는 초지 8㏊, 사료포 11㏊를 조성해 축산분뇨 전체를 재활용해 깨끗한 목장가꾸기 사업 등 친환경 축산업에 앞장서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업은 결국 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득을 동시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신 대표는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선배와 동료 낙농인들의 격려와 지지때문이며 개인이 받기에는 분에 넘치는 상이라”며 “이 영광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 이를 부응키 위해 미력하나마 저의 남은 낙농인생을 낙농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낙농부문 / 조재준팀장(낙농진흥회 홍보팀)
우유소비확대 “아이디어맨”
특색있는 홍보로 관심끌어
올해 우유소비확대에 있어 낙농진흥회 조재준 홍보실장은 기존의 우유홍보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시식회 등을 통한 공짜로 우유 나눠주는 전시성, 또는 일회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관심과 동참을 유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우유 홍보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컨텐츠를 이용한 우유송 보급과 우유홍보대사로 7공주를 임명해 우유관련 행사에서 공연을 시도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낙농체험은 현재 전국단위로 확산되고 있으며 명예축산물감시원을 대상으로 낙농체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유소비의 최대 과제이기도 한 학교급식률 향상을 위하여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아카데미’에 ‘우유건강교실’을 개최하기도 하였고, 우유에 대한 정보 전달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영어를 매개로 한 ‘우유로 영어 말하기 대회’를 주최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조재준 팀장은 “낙농업계 전반에서는 우유 소비가 확대돼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나 그 가능성과 구체적인 접근방안에 있어서만은 확실한 답변은 누구도 할 수 없다”며 “다각적인 실천노력 만이 그 열쇠”라고 강조했다.
특히 착유체험용 모형 젖소를 제작해 낙농관련 행사에 대여 1만명이상이 간접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회 도농교류페스티벌에 낙농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해 농촌체험을 축산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돈부문 / 윤희진대표((주)다비육종/대한양돈협회 고문)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성공개최
국내 축산업계 발전에 한 몫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의 성공개최와 함께 정체성 확보와 함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KISTOCK 2005 추진위원장으로 활약한 윤희진 대표는 이전대회와는 달리 기획부터 ‘축산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를 표방한데다 개최장소 역시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대전으로 과감히 변경했다. “왜 사서 고생하느냐”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풍부한 해외박람회 참관경험과 이전 대회에서 느껴온 문제점을 토대로 사재까지 투입해가며 차별화된 박람회 만들기에 주력한 것.
그 결과 지난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KISTOCK 2005는 전시규모만 15개국 2백30여개 업체의 6백여개 부스에 달한데다 13만명 이상의 참관객 등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되기에 이르렀다.
그 어느 대회보다 많은 해외바이어 유치를 가능케 한 ‘해외저널리스트 프로그램’과 축산박람회로서의 확실한 이미지 구축의 배경이 된 ‘종축전시 및 경매’ 역시 윤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이에 올해 축산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축산업계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계부문 / 문정진총무(전국토종닭연합회)
발빠른 양계업계 대변자 역할
AI 과잉보도 항의 1인시위도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10월 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작성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상시나리오가 모 국회의원에 의해 발표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양계관련단체들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언론사들과 국회, 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투쟁과 항의를 시작했으며 언론사들로부터 ‘조류독감’이란 용어를 ‘조류인플루엔자’로 정정하고 관련보도를 가능한 자제할 것임을 다짐받았다.
양계관련단체들이 이러한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전국토종닭연합회 문정진 총무는 항상 최전방에서 첨병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발빠른 대응을 통해 양계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10월 17일에는 토종닭연합회 회원농가들과 함께 토종닭 수십마리를 싣고 가상시나리오를 발표한 국회의원에 항의방문을 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보도로 인한 농가들의 현실을 언론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10월 21일에는 회원농가들과 함께 각 방송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문 총무는 12월 14일 ‘토종닭 정의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토종닭의 명확한 정의를 통해 국내 육계시장에서 토종닭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독립하고 일본 유럽과 같이 자국산 토종닭이 차별화된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사료부문 / 주영호수의사(천하제일사료 방역위생팀장)
축산업계의 ‘슈바이쩌’
축산인에게 희망 전도사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한지 만 11년이 된 주영호 방역위생팀장(수의사). 그는 천하제일사료의 모토인 “천하제일과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를 가슴에 새기고 오늘도 변함없이 처음처럼 대한민국 축산인들의 성공을 위해 다리품을 판다.
그는 질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농장을 보게 되면 마음부터 아파온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성실히 상담을 해 오고 있다.
물론 천하제일사료의 고객만이 아닌 축산인 누구라도 상관없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농장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한걸음에 달려간다.
그래서 올 한 해 동안 주 팀장이 달린 거리는 지구를 몇 바퀴를 돌 정도이다. 승용차로는 감당할 수 없어 아예 기차 등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양계, 양돈농장 등 축종에 관계없이 필요한 곳에는 늘 그가 있다. 그는 축산업계의 슈바이쩌다.
가축은 생명이 있는 동물로 한 마리라도 살리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인 만큼 시름시름한 농장을 활기찬 농장으로 바꿔놓을 때, 감동의 눈물이 핑 돌만큼 뿌듯하다는 그는 이 일을 천직으로 알고 온 몸을 농장에 던지고 있다.
“조금만 하면 경쟁력 있는 농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농장이 질병으로 일어 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사양관리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게 된다”는 그는 사실 희망의 전도사이기도 하다.
“처음엔 사료를 팔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하는 농장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요구해 오는 농장이 적지 않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그에게는 농장향기가 묻어나는 듯하다.

■사료부문 / 나성수팀장(대한제당 M&D)
첫째도 둘째도 ‘품질’ 외쳐
항병력에 강한 사료도 개발
나성수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M&D팀장에게는 그만의 경쟁력이 있다. 그에게서는 특유의 향이 묻어난다. 그 특유의 향이 바로 그의 경쟁력인 것. 특유의 향이라면 자신감과 추진력, 그리고 기획력으로 집약할 수 있다.
사실 PMWS 질병이 창궐할 때 나성수 팀장이 깃발을 들고 이 질병의 예방과 퇴치에 나섰다. STIMMULATE로. 이로 인해 PMWS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이 질병을 예방하지 못하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없다는 말로 고질적인 질병임을 강조한 나 팀장이다.
나 팀장에게는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만큼 대한제당 기술력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두려움이 없는 것은 현장에서 실증으로 입증되기 때문으로 그것이 나 팀장을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를 믿고 따르게 되는 것. 일선 현장의 농장에서도 그를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품질과 신뢰임을 강조해 오고 있는 그이기에 더욱 더 그에게는 품질보증이라는 브랜드가 연상될 정도다.
더욱이 올해는 정부가 배합사료공장에 대한 HACCP를 도입한 첫해로 인천공장과 울산공장 모두에서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동약부문 / 조이스 리대표(한국화이자동물약품)
올 한해 3개 신제품 연속 출시
흉막폐렴·인플루엔자·단독 백신
한국화이자동물약품(대표 조이스 리)은 양돈산업의 고질적인 질병인 흉막폐렴과 돼지인플루엔자, 돈단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세 종류의 백신 신제품을 연속 출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톡소이드 흉막폐렴 백신인 ‘에이피 쓰리’는 뛰어난 안전성과 효과를 바탕으로 11월까지 3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슈어’는 돼지 호흡기 복합질환(PRDC)문제의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또한, 면역기간이 20주에 달하는 돈 단독 백신인 ‘이알박 플러스’를 출시해 양축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세계 제일의 제약사인 화이자그룹이 판매금액의 15% 이상을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이며 내년에도 세 종류의 획기적인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양축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스 리 대표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마케팅, 리더십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화이자 동물약품그룹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부사장직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문화에 익숙하며 한국말에도 능숙해 국내외 임직원들과 조화를 잘 이뤄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자재부문 / 이용구사장(동조물산)
해피카우·로봇착유기 선봬
생산성 증진·착유 중노동 해방
“저희 회사는 ‘자연과 만남 그리고 나눔과 순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축산업과 인가도 자연의 일부분이고 인본주의에 입각한 경영을 중시합니다. 또한 나눔은 같이 공유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고 순환은 어느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는 흐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가 2세를 맞고 3세를 맞아 경영하도록 나눔과 순환의 경영을 하고 싶습니다” 동조물산(주)의 이용구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동조물산(주)이 기자재와 인연을 맺은 것은 80년으로 그간 외로운 길을 걸어왔고 불모지 같은 시장을 개발하여 옥토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노력해 왔다.
취급하는 품목은 몇 품목이 되지 않지만 세계 유수의 명품만 공급한다는 자긍심으로 일하고 있으며 향후도 계속 최고만을 지향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 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금년에 축산업계에 선보인 제품은 원형 브러쉬 해피카우와 로봇착유기를 가리키며 해피카우는 설치시 소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도하여 생산성을 증진시키고 로봇착유기는 낙농가에게 착유의 중노동에서 해방시켜 낙농의 희망을 주는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금년에 개발한 제품도 자연과 인간 그리고 나눔과 순환의 정신에 입각하여 개발하였으며 자연스러움 속에서 질서를 찾는 자유주의에 입각하여 제품을 선별하였으며 모든 제품은 투자후 3∼5년내 투자비를 회수하고 대를 이어 2세대, 3세대가 낙농을 영위 하도록 지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제품을 공급한다고 한다. 특히 로봇착유기는 한 대, 한 대를 시집보낸다는 마음으로 정과 성을 다하여 공급할 계획 임을 강조하고 있다.

■협동조합부문 / 권우택조합장(안양축협)
협동조합간 ‘도농협동’ 상생물꼬
안양축협, 이천 이어 포천과 ‘협약’
협동조합 분야에서 올해의 인물로는 협동조합간 협동의 모범사례를 만들면서 도농상생을 선도해온 권우택 안양축협 조합장이 꼽았다. 도시형축협인 안양축협은 올해 농촌형축협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산지에 위치한 농촌형축협들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이렇게 생산된 축산물을 소비지에서 제 값 받고 팔아주는 기능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권우택 조합장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경기 이천축협과 경제사업협약식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포천축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일선축협간의 ‘도농상생’의 길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이천축협, 포천축협과 축산물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는 도시형축협인 안양축협이 협력을 통해 서로가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양축조합원들을 위한 상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
도농조합간 협동은 그동안 “도시형조합이 신용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일부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축산물 생산 기반은 갖고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농촌형축협의 경우에는 이 같은 사업협력을 통해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 조합장은 “안양축협은 안양시를 비롯한 의왕, 군포, 안산, 시흥, 과천, 광명시 등 7개시를 관할구역으로서 7개시 2백여곳의 학교급식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축산물 판매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안양축협에서 생산된 배합사료를 급여해 사육한 모든 축산물의 경우 우리 조합원들이 생산한 것과 똑같이 취급하면서 지속적인 유대강화를 통해 도농축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도시형조합의 생존가치를 높여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