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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메세지 / 강수기 한국식품연구원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9 16: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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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병술년(丙戌年)의 새아침이 밝았다. 지난 2005년 한해는 식품관련업계 및 기관단체 등에게 어려운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시장은 정체상태에 있었다. 또한 김치관련 사건은 일반 소비대중은 물론 국내외 식품시장에서 식품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김치수출에 큰 타격을 주었다. 식품관련기관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크게 손상 받게 되었고 식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금년에는 최근 이루어진 WTO 쌀 협상비준안의 국회 통과로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 시판이 실행됨에 따라 수입쌀의 부정유통 방지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시책마련 등이 요구되며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한해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연구원은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실현과 건강 증진을 이룩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우리 농민이 생산한 양질의 국내산 농식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고품질 그대로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첨단 식품과학기술을 활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식품시장 상황에 부응하기 위한 식품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책임진 정부는 조속히 선진형 식품안전장치를 마련하여 김치파동 등과 같은 식품안전 불신의 사태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식품행정의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과 이의 조기 시행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올 한해는 국민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종합식품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식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시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기라고 본다.
관련 식품산업계도 내가 생산한 식품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안전식품 생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 경제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져야하며 그러기위해서는 품질1등주의 정신으로 기업의 부단한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간 축산신문은 식품분야의 전문지로서 식품정보의 정확한 전달과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온 만큼 올 해에도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국내 식품산업의 선진화에 크게 이바지하시기를 당부 드린다. 한국식품연구원도 공공적, 산업적, 과학적 가치를 지닌 식품기술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한 식품전문연구기관으로서 향후 비교우위분야의 연구개발 특화, 글로벌스탠다드를 지향하는 연구역량의 세계 일류 수준화, 식품정보 인프라확충에 진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2006년 병술년 한해에도 축산신문과 식품산업, 관련단체 및 기관 그리고 이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무궁한 발전과 영광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