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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메세지 / 이우재 한국마사회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9 1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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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06년, 丙戌年의 새해가 힘차게 밝았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 임직원 모두가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첫 인사를 나누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올 한 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
올해는 혁신 경영을 통해 한국마사회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겠다. 이를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공정하며 철저한 평가를 통해 신상필벌 제도를 정착하며, 권한과 책임의 적절한 배분을 통한 본부별 책임경영제를 강화하겠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기마민족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말과 말 관련 문화는 우리의 실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 말과 인간과의 친숙한 관계 형성을 통한 경마문화 저변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KRA는 우리나라 유일의 경마시행체이자 말 등록기관으로 모든 마문화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이제 이러한 장점을 살려 마문화를 우리 실생활에 가까운 생활 문화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경마산업 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마시행체인 KRA가 국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공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가야 한다.
우리는 이미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경영혁신과 윤리경영의 기조는 올해에도 지속 강화하여, KRA가 불필요한 쟁점에 휘말리거나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마산업은 농촌 경제의 핵심축인 축산발전에 그 목적이 있고, 한 해 1조 5천억원 이상을 농어촌발전기금을 비롯한 공익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다른 베팅 산업과 동일시하고, 규제 일변도에서 다루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다.
경마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사설경마나 마권구매대행, 경마오락장 등을 양산하여 궁극적으로는 경마팬을 비롯한 국민에게 해를 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여 국민의 이해의 폭을 넓혀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지금 우리는 3년여 동안 지속되어온 매출 하락과 여러 가지 어려운 주변 여건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경마사를 돌이켜보면 크고 작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아울러 우리 경마인들은 이를 훌륭하게 극복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KRA와 경마인들의 무한한 능력과 놀라운 저력을 발견해오기도 했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 임직원 모두는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2006년 새해를 맞이한다. 다 함께 분발하여 한국 경마와 한국마사회의 웅비를 다짐하고, 이러한 노력이 우리 국가 사회 발전의 밑거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자. 그래서 KRA와 우리 임직원의 미래를 더욱 밝고 희망차게 가꾸어 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우리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KRA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