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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자조금 사업 일정 차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29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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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자조금 거출여부를 결정할 양계자조금 대의원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됨에 따라 양계자조금 사업 일정 연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육계자조금준비위위원회는 구랍 23일 경기도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육계자조금 대의원총회를 개최했으나 대의원 총회 정족수인 1백명을 채우지 못해 총회자체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육계자조금사업 일정이 한달 이상 늦어지고 이로 인한 거출금 조성도 줄어들어 사업계획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육계자조금 거출되기 까지는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 위한 육계자조금준비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고 여기에서 총회일정을 잡게 된다.
준비위원회 개최를 위해서는 1주일정도 소요되고 여기에서 대의원총회 일정을 결정하면 대의원들에게 대의원총회 개최를 통보해야 한다.
이럴 경우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29일이 설날인 점을 감안할 때 대의원 총회는 2월에나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의원총회 이후에는 대의원총회에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조금사무국을 개설해야 하며 사무국을 이끌어 나갈 직원까지 모집한 이후에나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마련, 거출을 시작하게 된다.
자조금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있는 양돈과 한우의 경우 대의원총회에서 거출여부를 결정한 이후 실제 거출되기까지는 양돈의 경우 4개월, 한우는 2개월이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최소한 4월이나 5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돈과 한우의 경우에도 거출을 시작하게 된 시간이 각각 4개월과 2개월이 소요됐지만 초기에는 거출율이 낮아 당초 사업계획보다 큰폭으로 사업계획이 축소됐다.
또 4월이나 5월부터 거출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자조금사무국에 자조금이 입금되는 시점은 1개월마다 입금시키기 때문에 5월이나 6월에 입금이 시작돼 실제 자조금 사업은 6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일정은 최단 시일내에 일사천리로 추진된다는 가정 하에 추정되는 일정이고 실제로는 관리위원회 구성과 사무국 직원채용 등 세부적인 추진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정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육계자조금대의원총회 무산이후 계육협회, 양계협회, 농협 등 공동준비위원회 실무자들은 지난달 27일 농협에서 실무자회의를 개최하고 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