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검역·방역고삐 바짝 죈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09 09:45:12

기사프린트

중국 산둥성 지역에서 구제역 재발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축산업계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농림부는 최근 중국 산동성 진안시 소사육농가에서 구제역(아시아-1형)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하여금 산동성 등 중국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 강화와 함께 중국운항 노선에 대한 검역탐지견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관련 항공기에 남은 음식물 관리도 강화토록 했다.
또한 휴대 축산물 반입 자제와 신고 등 중국 여행객에 대한 사전홍보활동 전개와 중국산 건초의 현물 검사 강화와 소독, 발판 소독조 운영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부는 각 시 · 도와 관계기관에 대해서도 구제역 의심축 발생시 조기신고(1588-4060) 체계를 지속 유지토록 하되 중국 현지 축산경영자 등에 대한 특별관리 실시도 요구했다.
이와함께 중국 여행 및 현지 농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적극 홍보토록 하고 축산단체의 경우 구제역 위험지역에 대한 단체여행 알선이나 행사참여를 가급적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시아-1형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판아시아타입(O형)과는 다르지만 최근 몽골이나 러시아 등 동북아지역에서 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산동성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똑같은 형태의 구제역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산동성지역이 국내 축산업계와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빈번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주목, 국내로의 유입가능성 차단에 범업계 차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