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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신년메시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09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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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현 의원 (열린우리당·간사, 강원 홍천·횡성)
병술년의 새벽을 열고 새 해의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다.
2006년 새해에는 모든 이의 기대와 기다림 속에서 웅장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 태양처럼,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밝고 희망찬 미래가 찬란하게 빛을 발산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축산업과 축산농가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축산신문 또한 모든 축산인의 가슴 속에 설득력 있는 매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 대표 축산 전문지로서 더욱 번창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 동안 우리나라 축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004년 축산부문의 생산액이 쌀 생산액을 넘어서는 등 농가소득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축산업을 발전시켜 온 축산인 여러분 모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축산업이 넘어야 할 장애는 아직도 많다.
그나마 지난 해 식품위생법이 통과되어 음식점에서의 식육의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마련됨으로써 식육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와 한우생산농가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다시 한번 2006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보다 뜻 깊은 한 해를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방호 의원 (한나라당·간사, 경남 사천)
병술년(丙戌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2005년은 축산인에게 유난히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어 양계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2006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대책 및 축사부지의 농지 허용을 위한 농지법 개정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먼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최근 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친환경 안전 축산물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흔들리지 않고 안전한 고급육 생산에 매진한다면 올해는 오히려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축사부지를 농지로 인정하는 농지법 개정은 축산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이며, 친환경 농업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다. 이처럼 축산인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저도 국회에서 열심히 뛰겠다.
올해는 DDA, FTA 등 개방에 대응해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세계 축산물 시장 속에서 우리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개방을 저지하는 것보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축산인의 단결된 힘과 지혜를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새해에도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국내 축산업 발전과 축산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강기갑 의원 (민주노동당, 비례 대표)
병술년 해가 솟았습니다. 2006년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숱한 역경과 어려움을 헤치고 온 지난날들이 새로운 나날을 엮어갈 큰 기원으로 작용되기를 빈다. 과거를 바탕으로 한 좋은 기운에 힘입어 현재에 최선을 다 한 다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의 씨가 될 것이다. 축산인 여러분!
새해 좋은 기운 많이 받으소서! 우주의 기운은 상생의 기운이다. 오늘 뜨는 해는 변함없이 우리에게 이 상생의 기운을 실어 나르고 있다.
산적한 축산현안문제가 우리 축산인들에게 시선을 보내며 눈망울을 껌뻑거리고 있다.
무엇보다 자연 환경 훼손으로 인한 기후변화는 재해의 수준을 넘어 재앙의 강도로 위협하고 있다. 조절과 절제 없는 인간 욕심의 결과다. 인류의 세계적 의지의 새로운 삶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지만 모두들 성장과 돈 벌이에 매료되어 있다.
국제적, 국가적, 조직적, 더 구체적으로 개인적인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에 입각한 삶의 변화를 우리는 요구받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 축산인들은 이러한 대전제 하에 지역적, 개별적 방향과 설계 속에 올해를 열어나가야겠다.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들이 만만치 않은 해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 “아무리 어려워도 함께 힘을 모은다면 솟아날 수 있다”고 축종별 사안이 다르고, 개별적 과제가 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우리 축산인들은 시대와 환경이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 축산, 상생의 축산업을 향하여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
새해에는 그동안 못다푼 과제들이 시원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친환경 농축산업 발전과 생산자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이 제값받을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을 기대한다.
상생의 생명산업인 농업 속에서 축산이 중심 역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손을 굳게 잡자. 새로이 맞아 2006년 축산인 모든 분들의 가정에 화목과 평화를 기원한다.

■신중식 의원 (민주당, 전남 고흥)
지난 2002년에는 구제역이 발생하여 소 등 가축 16만두를 살처분하는 등 약 5천억원의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2003년에도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약칭 AI)로 인하여 약 1,5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과 관련해 부처간 협조 체계와 영역간 협조체계 구축,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국가간 인적 교류 및 동·축산물의 교역 증가에 따라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과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에 오염된 축산물의 국내 유입방지, 그리고 식품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 그러나 수의사의 지방공직 기피에 따라 전국 234개 시·군·구의 약 50%인 116개 시·군만 수의사를 확보하고 있는 등 전문인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본 의원은 ‘공익수의사에관한법률안’과 ‘병역법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 법안들은 수의학 교육과정을 졸업한 수의사를 대상으로 ‘공익수의사’제도를 도입·운영함으로써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를 강화하여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익수의사의 자격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며, 선발은 병역법에 의거하며, 배치·운용은 공익수의사법이 적용된다. 이들의 신분은 농림부 소속 전문계약직 공무원이며, 전국 소재 검역원, 시·도 가축위생시험소 및 시·군 등에서 근무하며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이 법안들은 수의사의 자격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 현역 등의 군복무를 대체하여 조류 인플루엔자, 광우병, 구제역 방지 등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를 강화하여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앞으로 우리 농촌과 농어업이 더 이상 천대받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제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낙성 의원 (자민련, 충남 당진)
축산인 여러분! 2006년 병술년은 축산인들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먼저 축산인들의 가장 가까운 대변자를 온갖 정성을 다해주고 있는 축산신문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돌이켜보면 지난한해는 우리의 농업과 농촌에 많은 고난과 변화가 있었던 해였다. 개방화의 물결앞에 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고, 농정제도의 개편과 농촌인력의 고령화, 농가부채 증가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설피해까지 더해져 우리 농촌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왔다.
하지만 새해에는 농업인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힘을 모아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크게 기대한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축산인 여러분에게도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지만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철저하게 시행되면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비하고 오히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자들은 무엇보다 이보다 품질이 더 좋으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그리고 국회와 정부는 품질이 우수한 우리 축산물이 제대로 잘 판매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확대 시행하는 등의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인 만큼 이런 제도가 일선 축산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아울러 친환경축산을 영위하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축산업은 혐오산업으로 낙인찍혀 축산업이 1차산업의 효자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축산인들은 소비자를 생각하고 지향하는 축산을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우리 농업과 축산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해 열심히 함께 달리자. 모쪼록 병술년 새해에는 모든 축산인들이 바라고 소망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