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올해 상호금융부문을 본부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독립성을 강화,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 상호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수신고가 1백26조 9천억원으로 규모면에서는 국내 금융기관 중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갖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상호금융분야가 최근 3년 연속 두자리수의 여수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타금융기관들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규모면에서 국내 1위의 자리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은 특히 2금융권 여수신규모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협상호금융의 본부체제 개편을 통해 은행권 금융기관간 선두자리를 점하기 위한 경쟁으로 시장판도의 재편이 예상되는 올해에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전국의 1천3백여개 조합이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이를 본부차원에서 총괄 지원함으로써 좀 더 유연하고 적절한 시장대응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본부체제로의 개편배경을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본부장의 경우 상호금융사업과 관련해 대표이사급에 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책임경영 또한 강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