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쇠고기 수입 협상이 시작된 지난 9일 농림부 청사 정문에는 한우협회 직원 및 관계자들이 나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사 반대를 외치는 피킷 시위가 있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 측 대표들에게 우리 농가들의 절박한 심정을 알리기 위해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한우협회 김영원 과장은 “우리가 오늘처럼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이렇게 시위 한다고 해서 협상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그들도 우리 농가들의 심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절박한 우리 農心을 저들이 알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