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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한우 연구 본격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31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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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시험장은 제주 흑한우를 이용해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구명함으로써 품종의 특성과 수정란이식, 체외수정 및 체세포 복제 등 최첨단 생명공학 기법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들 유전자원을 동결 보존하고 구제역 등 전염병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제주 흑한우는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되고 육질이 우수해 60년대까지 제주 한우의 28%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제주농업시험장과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60여두밖에 남아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농업시험장에서는 지난 90년대 말부터 제주 흑한우의 유전특성 구명 및 증식 연구에 착수해 수정란 이식에 의해 흑한우 송아지를 생산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농업시험장은 흑한우 연구 뿐만 아니라 재래가축과 도입 품종의 모색 유전자형에 관한 연구, 체세포 복제에 의한 흑한우 생산, 돼지 체외수정, 제주마 동결정액에 의한 인공수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래가축에 대한 연구가 성공한다면 제주 재래가축의 고유형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이며 제주 특유의 상품화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