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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접종 사후관리가 더 중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31 1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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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지역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 낙인이 찍힌 소가 버려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러나 구제역 백신접종 가축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하고 자칫 질병전파의 전파의 우려가 높다는 측면에서 백신접종 가축 사후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파주 지역 수의사들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접종된 소가 폐사된 채 버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로 인해 질병전파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구제역 백신접종 낙인이 찍힌 소가 버려진 것이 올들어서만도 3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주시청과 방역당국은 버려진 소에 대한 검사결과 일단 구제역이 아닌 일반 질병으로 폐사한 것으로 확인해 매몰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가축은 도축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함에도 폐사된 채 버려지고 있는 것은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가축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폐사된 채 버려진 소가 구제역이 아닌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자칫 다른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질병전파의 요인일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단속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파주지역 수의사들은 "절박도살 등 급박한 상황에서 농가들이 소상인에게 판매한후 소상인이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폐사되자 몰래 버린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구제역 예방접종 가축에 대한 사후관리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