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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가 현실화 절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31 1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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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위해서는 민간방역기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가축방역을 이끌어갈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방역요원들이 낮은 방역수가로 인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이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방역수가 현실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일선 방역요원들에 따르면 현재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위해 농가당 연간 3회 채혈하는 것을 조건으로 농림부로부터 19억2천만원원을 지원받았으며 올들어 구제역과 뉴캣슬 청정화를 위한 산란계 채혈을 위해 1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모두 21억의 예산을 가지고 1백30여명의 방역요원을 인건비로 충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방역요원들은 농촌지역이 산재해 있는 농가를 찾아다니며 채혈을 해야 하는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월간 수입은 모두 1백30여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 방역요원들은 낮은 방역수가로 인해 이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구제역은 물론 돼지콜레라 및 뉴캣슬 방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방역수가 현실화가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위생지원본부 이우재 회장은 "방역수가가 낮아 방역요원들의 이직이 잦은 것은 국가방역사업의 맥을 끊는 것과 같다"며 "추경예산에서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방역요원의 방역수가를 현실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