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한미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에 따라 양축농가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난 16일 0시부터 농협사료가 생산하는 비육사료 46개 전 품목의 공급가격을 2~6%로 전격적으로 인하했다.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인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41%를 차지하고 있는 비육사료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물량으로는 연 1백36만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양축농가들은 연간 약 1백30여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것. 특히 농협사료는 고급육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된 주력제품인 한우명품골드 9개 품목의 경우 6%까지 인하했다. 농협사료(사장 남경우)는 양축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협동조합의 원칙에 따라 미산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양축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비육사료의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인하는 2004년말 2회, 2005년도 4회에 이어 일곱 번째로 그 동안의 가격인하폭은 최고 20%에 이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우리의 사료가격 인하조치는 항상 국내 축산업계에 ‘나비효과’를 가져왔다”고 전제하면서 “한우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반사료도 사료가격 인하 행진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