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전남도는 올해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규로 한우브랜드와 돼지브랜드 1개소씩 추가하는 등 축산물 명품브랜드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부터 한우명품브랜드로 동부권의 ‘순한한우’와 서부권의 ‘함평천지한우’ 를 전남도 대표 명품브랜드로 선정해 지난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육성한 결과 신규 시장개척 등 성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명품브랜드화사업을 확대한다는 것. 전남도는 이에 따라 기존 브랜드와 함께 올해 한우브랜드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순한한우는 지난해 8월 (주)롯데쇼핑과 3년간 독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등 전국 71개 점포에서 취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순한한우는 이에 따라 지난해 총 1천1백두의 1등급 한우를 납품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광역브랜드로서 성공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평천지한우도 8백두의 1등급 한우를 브랜드로 출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도는 순한한우와 함평천지한우의 경우 확실히 전국 명품브랜드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올해 4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신규로 브랜드기반이 갖춰졌고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1개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시·군의 신청을 받아 육성대상 브랜드를 선발해 혈통확립, 사료통일, 판매점 신규개척, 홍보 등에 2억5천만원을 투자하고 한우 1만두 이상을 참여시키는 대형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돼지브랜드사업은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계열화 돼 있거나 계열화가 가능한 조직을 운영주체로 선정해 도를 대표하는 기능성브랜드를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6개년 계획으로 매년 3억7천5백만원을 지원해 육성할 계획이다. ■무안=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