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북부 지역축협들을 중심으로 한우광역브랜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 9개 지역축협 상임이사와 전무들은 지난 11일 양주축협 회의실에서 회의<사진>를 갖고 ‘가칭 경기 북부 한우광역브랜드’사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해 브랜드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조합은 양주·가평·파주·고양·남양주·연천·포천축협 등 한수이북 지역 7개 조합과 김포·부천축협 등 모두 9개 조합이다. 이들 조합은 지난 13일에는 경제상무들이 다시 모여 광역브랜드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상임이사와 전무들은 광역브랜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한 한우광역브랜드사업이 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역할을 증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별로 욕심을 버리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육성해 한우산업발전에 협동조합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13일 실무자들인 경제상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양주축협이 관리조합으로 광역브랜드 정착까지의 업무를 맡기로 했으며 남양주축협이 부관리조합으로 관리조합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컨설팅업체와 브랜드 네이밍 업체를 선정하고 운영방안 및 참여농가선정, 각 지역별 광역브랜드 사업설명회를 통해 광역브랜드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브랜드사업을 일정별로 차근차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김경수 농협경기지역본부 축산팀장은 “생산 및 유통시장의 광역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실현을 위해 경기 남부에 이어 경기 북부에도 한우광역브랜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광역브랜드사업은 각 조합마다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한우산업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 지역축협이 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공동의식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