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쇠고기 수요는 41만톤·공급 41만3천톤이고, 돼지고기 수요는 80만8천톤·공급 85만톤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부가 발표한 2001년 쇠고기·돼지고기 수급전망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수요면에서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41만톤으로 내다보고, 1인당 소비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1.2%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금년 경제성장률이 예년보다 낮은 5.3%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공급면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13%나 감소한 41만3천톤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26% 감소한 16만1천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데서 비롯된 것. 수입육 공급량은 전년도 공급물량이 많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3.9% 감소한 25만2천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년 수입육 공급량을 전년도 이월량 7만2천톤과 올 수입예상량 18만톤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경우는 수요량을 작년보다 3.7% 증가한 80만8천톤(수출량 5천톤포함)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인구증가율과 1인당 소비량을 전년보다 3.0% 늘어난 17.0kg을 예상했기 때문. 공급면에서는 국내 생산량을 작년보다 1.3% 증가한 72만4천톤, 수입 9만톤, 전년이월량 3만9천톤, 즉 85만여톤 전망했는데 국내 생산량의 경우는 임신모돈수와 생산성 지수(분만율, 출하율, 출하체중 및 정육율 등)를 이용하여 산출된 것. 이에 따라 올 쇠고기 자급율은 38.7%, 돼지고기 자급율은 89% 수준으로 농림부는 예상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