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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18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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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소·야크 아이스크림 시판 허용검토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물소나 야크와 같은 특이 유용동물의 아이스크림 시판 허용을 위해 관련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정에는 이들 외에 양이나 유산양은 물론 사슴 등에서 생산한 젖에 대한 것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조치는 국제 아이스크림협회의 권고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낙농업계를 포함한 비판론자들은 이번 조치가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에게 외국산 특이 우유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표적인 예로 인도의 물소우유가 대량 수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물소우유의 수입시 위생문제는 물론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한 식품을 빼앗는다는 도덕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유가하락으로 낙농업 위기
★…베트남 유제품 가격의 전반적 하락이 2010년까지 연간 1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려는 야심찬 정부계획을 위기에 처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연간 소요량의 20% 수준인 19만7천톤의 우유를 생산해 4천7백만불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낮은 유가로 많은 낙농가들이 투자비 회수를 감당 못해 폐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료용 건초가격이 많이 올라 원가 부담이 되어 베트남 하노이 근처의 대표적인 낙농지역인 푸동지역의 낙농가수가 최근 5백60호에서 4백48호로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유업체들은 자국산 우유의 유질이 좋지 않다며 낮은 유대가격을 농가에 지불하고 원유 부족분은 외국산 분유를 높은 가격에 수입해 자국산 우유와 혼합하여 공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베트남 낙농업의 발전차질은 낙농가들이 기술이나 수의사와 같은 전문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지난 ’02년에서 ’03년까지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무분별하게 젖소를 도입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05년 10월 현재 계획대비 4천두가 초과한 10만4천1백20두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낙농가수는 27.8%가 늘어났으나 전체 사육두수의 94%를 1만9천8백5농가가 사육하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스리랑카에 유가공공장 건설 지원
★…인도 국가낙농개발청은 인근 스리랑카에 낙농가들이 마을단위의 낙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가공공장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유가공공장 건설의 재원은 세계은행자금을 활용할 예정인데 스리랑카 농촌개발청과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인도는 스리랑카 에 유가공장 운영은 물론 마을단위 낙농목장의 우유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흑룡강성에 미국계 유가공공장 유치
★…중국 흑룡강성 간난현 지방정부는 미국계 유업체와 대규모 유가공공장 건설 유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백만평방 피트의 대지에 건설되는 이 유가공공장에는 40년간 토지가 무상으로 임대되며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유가공 처리 판매에 따른 독점권도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간난현 정부는 현재 1일 7백20톤 정도 처리되는 원유의 량을 1천톤 정도까지 늘리기 위해 이 지역에 20만두의 젖소가 사육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농협중앙회 낙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