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낙농현안 ‘쳇바퀴 논의’ 계속해야 하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18 11:44:18

기사프린트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 내 실무위원회는 지난 12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낙육협의 안인 원유판매위원회에 대한 실무적 검토만을 한 채 2월 초순경 열리게 될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이하 낙발협)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실무위원들은 실무위원회가 가동된지 6개월이 됐지만 큰 진척없이 논의돼 왔으며 쳇바퀴 돌듯 똑같은 회의 내용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실무 논의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실무위원회에 참석한 한 실무위원은 그동안 낙발협에서 하던 논란만 거듭했으며 실무위가 과연 계속될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낙농문제는 판매위원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농가들을 어떻게 움직여야 진정한 낙농발전을 위한 대안이 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생산자단체는 원유판매위원회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준비돼 있긴 하지만 공식화 절차를 밟지 못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농림부 송광현 사무관은 “낙농육우협회 안이나 농림부안이나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방법론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원유판매위원회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실무자회의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공협회는 “실무위원회에서 낙농육우협회가 제시한 원유판매위원회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산업을 걱정하고 원유수급 안정을 꾀하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개별조합차원이 아닌 전국단위 수급조절체계로 가야한다며 현재 집유장 점검 등 집유사업에 대한 기초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