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을 위한 대의원 선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놓고도 대의원총회 등 일정을 제때에 소화하지 못함에 따라 올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낙농업계가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대의원 선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그러나 대의원 선출이후 대의원총회 등 일정이 한 달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당초 이달 중에는 대의원총회를 실시하고, 자조금 거출 금액을 결정하고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의무자조금 거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로서는 빨라야 3월에나 의무자조금 거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1월 하순이 다가오는 지금도 대의원 총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적어도 한 달 간의 자조금 수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즉 거출금을 kg당 3원으로 계산할 경우 월간 약 5억원의 거출금과 정부 지원금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의 자조금을 가만히 앉아서 날려버린 셈이다. 낙농업계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빨리 우유 소비 홍보 강화를 통한 우유 소비 촉진이 시급한 실정이나 이렇듯 우유 소비 홍보 사업의 근간이 될 낙농의무자조금 사업 차질은 뜻있는 낙농가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따라서 낙농업계는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일정을 하루빨리 잡아, 낙농의무자조금 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