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윤상익·여주축협장)는 성명서를 통해 “김치의 기생충 알 파동이후 일각에서 또 다시 8개 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식품관리업무를 식약청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우리 농축산인들은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은 특정 부처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오히려 농축산식품의 안전을 저해하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식품의 안전성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단계를 사전예방적 일관관리 체계(Farm to Table)로 관리할 때만이 확보될 수 있으며 일관관리란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는 업무를 특정부처로 일원화하는 것이 아니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성 있게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일관관리 체계유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식약청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현재 식품안전 관리업무를 개선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식품사고의 예방과 사고발생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며 농림부가 식품안전 관리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