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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 사육두수 감소 행진 지속

가축통계조사, 구제역 우려 사육심리 위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02 1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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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 사육두수가 감소 행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가 발표한 3월 1일 현재 가축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육우의 경우 1백47만6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1만4천두(7.2%)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도 34만3천마리(18.9%) 감소했다. 이중 가임암소는 64만2천마리로 이는 3개월전보다 4만5천마리(6.6%), 전년동기보다 16만7천마리(20.6%) 각각 줄었다. 이같은 결과는 쇠고기 및 생우 수입자유화에 대한 불안감과 최근 광우병 및 구제역 발생 우려 등에 따라 사육심리가 위축되고 98년이후 가임암소의 지속적인 감소로 전체 사육두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젖소는 54만두로 3개월전보다 4천마리(0.7%)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보다 3천마리(0.6%) 증가했고, 가임암소는 37만3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천마리(0.3%), 전년동기보다 7천마리(1.9%) 각각 증가했다.
돼지는 8백19만8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만6천마리(0.2%)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보다 31만1천마리(3.9%) 증가했다. 이중 모돈은 91만두로 3개월전보다 2천마리(0.2%), 전년동기보다 4천마리(0.4%) 각각 감소했다. 이같이 전분기보다 약간 감소한 것은 산지가격 하락으로 경영악화를 우려, 중소규모 농가에서 사육마리수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닭은 9천8백91만7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3백63만마리(3.5%), 전년동기보다 97만4천마리(1.0%) 각각 줄었다. 이중 산란계는 4천9백34만7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백72만9천마리(3.4%), 전년동기보다 1백76만4천마리(3.5%)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사육마리수가 감소한 것은 대규모 사육농가에서 계란가격 하락 등을 우려하여 신규입식을 자제했기 때문.
육계는 4천3백35만7천마리로 3개월전보다 1백64만3천마리(3.7%)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보다 1백5천수(2.4%)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중대규모 사육농가에서 신규 병아리입식 자제 등 사육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