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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닭값 2월 중순 이후 폭락 우려

가금관련단체 실무자회의서 전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21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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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닭값이 2월 중순 이후에는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에서 가금산물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을 위해 개최한 가금관련단체 실무자회의에 참석자들은 닭고기 전망을 매우 어둡게 내다봤다.
계란값 역시 설 특수에 대한 기대는 힘들지만 3월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9월 이후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다.
우선 닭고기의 경우 지난해 육용종계 입식이 집중됐던 5월에서 9월까지의 종계가 본격적으로 병아리 생산에 가담하는 2월 하순 이후에는 닭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하락폭이 어느 정도 일 것이냐가 관건이며 생산비 이하로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과 함께 인위적인 조절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시장 자율적인 조정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계란은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과 9월까지는 약세를 보이고 이후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충됐다.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산란실용계 제한생산이 오는 3월 이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통상인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9월까지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오리는 현재 공급부족으로 소비회복으로 인해 생오리가 5천5백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가금수급위는 지난해 AI파동 이후 가금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TV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델인 김미숙씨를 활용해 브로마이드를 제작, 배부키로 했다.
브로마이드는 닭고기, 계란, 오리고기를 구분해 제작하고 각 단체별로 수요량을 조사해 제작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