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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종돈

“지속적 홍보·양국간 교류 이뤄져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21 1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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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홍보와 양국간 교류가 이뤄져야 할 겁니다.”
종돈 수출을 위한 해외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태국 현지에서 이뤄진 한국종돈 세미나를 적극 뒷바라지한 태국양돈협회 수라차이 수티담 회장.
친딸이 몇 년전부터 다국적 해운기업의 한국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덕분에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과 함께 친근감을 감추지 않는 그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국의 양돈산업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필리핀에 수출이 이뤄졌다면 자국에 대한 수출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종돈의 태국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현지 양돈농가들에게 한국의 종돈을 각인시킬수 있는 끊임없는 홍보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수티담 회장은 “한국의 경우 첫 프로모션이지만 영국에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비슷한 행사를 치러왔다”고 귀띔하면서 후발주자인 한국이, 그것도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로서는 태국 공략을 기대할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수티담 회장은 양돈농가들의 권익보호라는 수동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조정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태국양돈협회의 수장임을 의식한듯 “태국의 질병문제가 해결된다면 한국도 태국산 돈육 수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