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가금육 수출 1억불 달성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부는 최근 가진 ‘가금육수출확대협의회’에서 삼계탕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향후수출추진 계획을 밝히고 관련업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림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96년부터 10년간 가금육 수출이 10배 가까운 증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액으로는 7백50만불(약 75억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해외시장개척 등의 노력이 전개될 경우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데다 삼계탕의 경우 일본보다 거주 교포수가 2배 이상 많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해 질 경우 향후 큰 수출증가를 실현할수 있다는게 농림부의 분석이다. 농림부는 이에따라 닭고기 등급제 확대실시로 포장 및 규격화를 추진, 오는 ’13년까지 등급판정률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한 국내검역강화와 ND백신 100% 접종 등 질병 근절에 진력키로 했다. 여기에 수출물류비의 확대 지원과 함께 해외 수출프로모션 적극 지원 등 국내 생산기반 구축에 우선 집중키로 했다. 가금육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 친환경축산직불 대상에 삼계용 병아리 생산농가도 포함시키되 현재 미국과 진행중인 ‘한국산삼계탕 수입허용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수출업체의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와 수출대상국 우수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등 삼계탕의 해외홍보를 강화하고 해외수입유통업체 초청 시찰 및 육가공 기술 전수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06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4백36평 규모의 한국관에 1백60개부스를 설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10월에 열릴 예정인 오사카식품박람회 참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계육업계의 한관계자는 “정부가 가금육수출에 그어느때보다 강력한 의지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보다 실질적이고 일관된 지원방안과 믿음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