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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수입은 늘고 소비는 줄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27 0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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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DDA 및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제품 수입 급증에 따른 낙농 유가공 업계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원유의 가격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제과 제빵업체등 분유 실수요업체들의 국내산 유제품 사용 기피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잠재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유년층이 매년 감소에 따른 유제품 소비 감소까지 겹쳐 낙농유가공업계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잉여원유를 분유제조시 원가가 7천5백원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는 3천5백원선에 거래됨으로써 유가공업체의 경영난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유가공업계는 따라서 현재와 같이 수급불균형으로 원유가 잉여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유를 구입해야하는 제도적인 문제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낙농유가공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급안정화를 위한 정책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아울러 소비확대 지원사업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낙농 및 유가공산업발전을 위한 원유구입 자금지원과 우유소비확대를 위해 급식률이 낮은 중고등학교 우유급식 의무급식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낙농육우협회도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낙농분야만도 2천억원 이상의 시장축소가 우려된다는 연구 보고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