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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소 불법유통 쇠고기 소비촉진에 ‘찬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27 09: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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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어 죽은 육우를 도축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되는 등 쇠고기 유통의 취약점이 다시 한번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질병 등으로 죽은 육우를 도축해 판매한 혐의로 업자 1명이 구속되고 같은 혐의로 4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시중 가격보다 싼 값에 사들인 죽은 육우 50여 마리를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 남들의 눈을 피해 비위생적으로 작업한 쇠고기를 시중 종합병원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에서 설을 앞두고 실시한 식품사범 특별단속에서 원산지 허위표시 등 27건의 불법사례가 적발됐다. 이 같은 현상은 설을 앞두고 값싼 육우나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 판매해 차액을 챙기려는 업자들이 평소보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용을 접한 한우농가들은 고질적인 유통문제에 대한 시급한 해결을 요구하는 동시에 취약한 유통구조로 인해 한우마저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