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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비 10년새 30~50% 올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1.27 0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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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정부의 축산물 생산비 조사보고서를 중심으로 UR협상타결 이후의 한우농가 경영실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정진국 서기관 분석) 한우의 생산성이 5~10% 떨어지고, 생산비가 30~50%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큰 암소 번식률은 5.6%, 비육우 1일 증체량은 10% 감소했으며,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54%, 생체중 10㎏당 생산비는 36%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축산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 사육에 소요되는 원자재값 상승, 시설ㆍ장비 등의 현대화에 따른 관련비용 증가와 함께 소의 생리에 맞지 않는 고가의 농후사료 위주 사육이 심화되고 경영주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UR협상 타결이후 한우경영상의 주요한 변화를 보면 마리당 급여 총 사료 중 농후사료 점유율은 번식이 3%, 비육이 1%가 높아졌고 마리당 건물면적은 번식ㆍ비육 공히 증가해 번식이 5.2평, 비육이 4.7평이었으며 마리당 토지면적은 번식이 34.9평으로 122%가 증가됐으나 비육은 14.4평으로 39%가 줄어들었는데 특히 초지 등 조사료기반이 49%로 크게 줄어들었다.
비목별 비용 상승률을 보면 번식에서 소농구비·자가노력비, 비육에서 수선비·차입금이자·자가노력비가 감소하였을 뿐 나머지 비목들은 모두 상승하였는데 특히 제재료비·고용노임·토지자본 이자의 상승률이 높았다. 마리당 년간 소득은 번식이 120만원, 비육이 86만원으로 소값 상승에 기인한바 크다.
따라서 한우경영합리화를 위하여 농가에서는 생산성 향상, 소의 생리에 맞는 사양관리, 신중한 고정투자, 철저한 경영기록, 잘하는 농가 본받기, 일관사육 등을 실천하고 정부에서는 조사료에 대한 수입 할당제 및 관세폐지 등 농가의 경영 합리화 노력을 지원하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