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직급 우선의 보수적인 인사 관행을 유지해 온 농협중앙회가 최근 지점장에 4급 과장을 발탁해 주목된다.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20일 실시한 올해 정기인사에서 윤재용 양재지점장 등 4급 과장 6명을 보직공모를 통해 일선 금융점포 지점장으로 임명했다. 관행적으로 농협중앙회 지점장은 1~2급과 일부 3급으로 운용돼 왔었다. 농협은 또한 이번 인사에서 1급(부장) 자리에 2급을 임명하는 등 본부 부서장 직급도 파괴했다. 교육연수부장과 산지유통부장, 채권관리실장, 자금시장부장, 투자금융부장 등 8개 본부부서 부장으로 2급 부부장을 발탁한 것.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지점장과 사무소장에 기존의 상위직급 중심의 보직부여에서 탈피, 직급에 관계없이 능력과 자질을 갖춘 직원을 발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