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는 낙농산업발전대책 중 키포인트인 낙농진흥회 집유선의 단계적 직결전환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음을 지난 1일 재천명했다. 이에 따라 직결체제로의 전환에 반대하는 낙농가들의 반대 목소리가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낙농육우협회가 제시한 낙농가로 구성된 ‘원유판매위원회’ 설치는 전국 일괄집유, 쿼터 표준화, 원유 수급관리, 재정소요 등 제도적·현실적 제약요인이 많다고 보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정부가 내놓은 낙농가, 유업체가 공동 참여하여 수급조절을 실시하는 ‘낙농위원회’ 설치에 대한 계속적인 협의가 바람직하다며 정부안도 전국적 쿼터관리 시스템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낙농육우협회 안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설명하고 있다. 농림부는 따라서 정부안이나 낙농육우협회안, 그리고 유업체 입장 모두가 진흥회 집유사업 중단을 전제하고 있음을 감안, 직결체제로의 전환은 반드시 추진해 나가야 할 사항임을 거듭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이와는 별도로 원유의 공동판매조직을 총괄하고, 지도·감독하는 생산자기구(농협중앙회+낙농육우협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