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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설 특수 없었다

재고 증가 … 약보합세 면치 못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2.02 0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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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를 누리지 못한 계란값이 계란유통상인과 채란농가들의 재고물량 증가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계란유통업계에 따르면 금년 설 명절 기간 동안 계란소비가 많지 않아 예년에 비해 재고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계란수요가 특히 많은 설 명절 기간 동안의 소비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이 재고물량을 늘어나게 한 요인을 작용했다.
이로 인해 상당수 농가들도 계란을 판매하지 못해 갖고 있는 재고물량을 갖고 있어 유통상인들과 거래시 할인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1일 현재 특란기준(서울) 94원이지만 실제 농가에서는 할인율을 감안할 때 50원대에서도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란값 약보합세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계란유통업계는 3월 학교급식이 시작되고 대형할인매장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하기 시작하면 재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2월말까지는 계란값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다수 농가에서 노계도태를 희망하고 있어 이로 인한 생산가담계군 감소로 인한 물량감소가 예상되어 난가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증가에 따른 도태지연의 조짐이 일부 보이고 있어, 농가에서는 계획성 있는 노계도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