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 감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가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언론보도도 급증하고 있어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이 재현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16일 현재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생한 인체감염 사례가 신문과 방송을 통해 3백48건이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계업계에서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0월부터 8천여건이 보도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가금산물 소비를 크게 위축시킴에 따라 가금업계는 AI안심보험 가입, 대언론사 홍보 등에 주력하면서 언론보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6년 새해로 접어들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보다는 인체감염 사례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1백60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해외질병발생동향에 따르면 27일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닭고기를 판매하던 22세의 남성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돼 사망해 인도네시아에서 사망자수는 1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5일 중국에서는 29세의 여성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함으로써 중국내 사망자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WTO가 집계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 중 가장 많은 감염자수는 베트남에서 발생했으며 총 93건의 발생 중 42명이 사망했으며 태국이 22건 발생에 14명이 사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