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는 2004년 71%였던 조합 자립율을 2007년까지 100%로 끌어올려 전 조합의 완전자립 경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부터 조합별로 등급세분화를 통한 차등 지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조합 재무구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우선 올해 안에 납입출자금을 지난해 3조1천억원 규모에서 3조5천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자기자본도 8조4천억원에서 9조4천억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임이사 및 전무임기제를 정착시켜 경영전문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순이익을 지난해 8천5백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늘리고 적자조합 수도 지난해 32개 조합에서 10개 이내로 줄여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협중앙회는 특히 경영여건별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부실조합은 조합구조개선법에 의해 재무구조개선 및 합병을 추진하고 경영약체조합은 중앙회의 경영진단을 통한 합병권고 조치를, 일반조합은 경제권·생활권 중심의 자율합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합병권고 조합의 합병이해 지도도 강화하고 합병후 동반부실방지를 위한 합병자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합병필요성에 대한 교육·홍보 강화로 합병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신 합병권고 기준을 수혜익 차감후 배당불능 조합에서 적자조합으로 대상을 완화하고 일정기준의 정상화 기회를 부여하면서 합병권고 결정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영개선 미이행조합에 대해선 지원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신정훈 |